한화 이글스 투수조장이자 올해 강력한 선발 후보인 안영명이 2억원대 연봉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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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조장 안영명이 드디어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안영명은 지난해 10승(6패1홀드)을 기록하며 팀내 토종 선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수 승리를 따냈다.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는 안영명.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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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 고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한화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시즌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영명이 2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연봉(1억5000만원)에 비해 1억3000만원이나 오른 금액. 인상율 81%다.
안영명은 지난해 10승6패 1홀드에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며 한화 토종 선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안영명 외에 지난해 팀 승리에 기여한 투수들의 연봉이 고르게 올랐다. 마무리와 필승조를 오간 우완 투수 윤규진도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1억2000만원에서 42%가 올라 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선발과 구원을 오간 송창식 역시 1억원에서 6000만원이 올랐다. 윤규진과 송창식은 지난해 각각 3승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66과 8승7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넥센 히어로즈에서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송신영 역시 1억5000만원에서 4000만원을 더 받기로 했다.
야수진에서는 강경학이 팀내 최고 인상률을 달성했다. 종전 4000만원에서 63%가 올라 6500만원에 사인했다. 최진행은 1억8500만원(3500만원 인상), 정현석은 9500만원(2500만원 인상)을 받게 됐다.
고치(일본 고치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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