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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구상 현존하는 최고의 선발 투수일까.
선정 기준은 MLB네트워크의 자체 시스템인 '더 슈레더'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산정 툴은 한 선수의 공수 능력을 종합적으로 산출하는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이 툴은 특정 선수의 과거 기록은 물론이고 미래 예상치까지도 반영할 수 있다고 한다.
1위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좌완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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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우완 잭 그레인키. 그레인키는 지난해말 FA로 다저스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MLB닷컴은 아리에타와 그레인키가 2015시즌을 통해 급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아리에타의 경우 지난 시즌 후반기 성적이 12승1패,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을 정도로 가공할만했다. 그레인키는 평균자책점 1.6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4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4위부터는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 좌완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 우완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좌완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우완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순으로 나타났다.
MLB 전문가그룹에 속해 있는 브라이언 케니와 존 스몰츠는 이번 순위와는 좀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스몰츠는 슈어즈를 3위로 평가했다. 또 전문가그룹은 뉴욕 메츠 선발 우완 맷 하비와 제이콥 디그롬이 톱 10에 포함될 가치가 있다고 봤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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