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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아직도 뛰고 있나?"
스펜서 감독은 21일 화성 히어로즈 선수들과의 상견례로 한국에서의 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아직 김병현이 아직 선수생활을 한다고 하자 "아직도 뛰고 있나?"라고 되묻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삼진을 많이 당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스펜서는 김병현과 통산 5번 만나 5타수 무안타 삼진 3개로 김병현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스펜서는 그때를 회상하며 "김병현의 공을 치기 힘들어 그와 상대하는 것을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스펜서 감독은 퓨처스팀을 총괄하는 필드코디네이터로 새롭게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앞으로 투수 코디네이터인 브랜든 나이트, 데럴 마데이 투수 인트스럭터, 애덤 도나치 배터리 코치 등 다른 외국인 코치들과 함께 넥센의 어린 선수들을 키우게 된다.
화성=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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