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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루키 박병호(30)가 2016시즌 '흥미로운 선수' 9위에 뽑혔다.
ESPN닷컴은 박병호에 대해 '그는 지난해 한국에서 타율 3할4푼3리, 53홈런을 쳤다. 하지만 622번 타석에 들어가서 161번 삼진을 당했다. '뭘 기대할지'를 잘 모르겠다. 그는 '제로' 또는 미네소타에서 굉장히 좋은 라인업의 중심 타선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병호가 미네소타 구단과 계약했을 때 전문가들이 걱정한 부분이 많은 삼진이다. KBO리그에서 161삼진(최다)이라면 빅리그에선 그 비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KBO리그 보다 평균 구속이 빠른 MLB 투수들의 직구에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박병호는 최근 3년간 삼진이 96개, 142개, 161개로 증가했다. 반면 볼넷은 92개, 96개, 78개로 오르락내리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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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FA 계약한 저스틴 업튼이다. ESPN닷컴은 '업튼은 완벽한 선수는 아니지만 꾸준하다. 시즌 평균 25~30홈런이 가능하다'고 봤다.
3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중견수 로젠조 케인, 4위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 5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꼽혔다.
클리블랜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6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카를로스 론돈이 7위,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가 8위, 시카고 화이트삭스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10위였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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