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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좌익수와 1루를 볼 수 있는 외국인 타자와 계약 직전 단계다.
두산이 그에게 매력을 느낀 건 수비 포지션 때문이다. 현재 김현수(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좌익수 자리가 무주공산이다. 우타 박건우, 좌타 정진호 등이 캠프에서 주전 경쟁 중이지만 검증되지 않았다. 1루수 역시 오재일, 김재환, 고영민 등 후보만 있을 뿐, '붙박이'가 없다. 김태형 감독은 상황에 따라 그를 1루수 또는 좌익수로 기용할 수 있다.
타격 능력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수확한 94타점은 퍼시픽 코스트 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한다. 볼넷 대비 삼진(59개/111개)은 썩 좋지는 않지만 161안타로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또 2014년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소속으로 뛴 이력이 있다. 구단은 아시아 야구에 쉽게 적응할 것이라는 판단도 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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