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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올시즌까지 외국인 선수를 다른 팀들보다 1명 많은 4명을 쓸 수 있다. 지난해엔 초반 투수 3명-야수 1명으로 시작했다가 중반에 투수 2명-야수 2명으로 바꾸며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 올시즌엔 투수 3명-야수 1명으로 꾸렸다. 지난해 교체선수로 왔던 댄블랙이 54경기서 타율 3할3푼3리, 12홈런, 32타점을 올려 좋은 활약을 보였음에도 타자는 앤디 마르테 1명만 재계약을 했다. 결국 타선보다는 마운드 강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밴와트는 SK에서 2년을 뛰었기에 어느정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2014년 교체 선수로 와서 11경기서 9승을 거두는 빼어난 피칭으로 재계약을 했고, 2015년엔 12경기서 5승3패를 기록한 뒤 타구에 손목을 다치며 계약 해지 됐었다. 다쳤던 손목이 다 나았다고 하니 2년간 보여준 피칭이 가능하다고 보면 10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마리몬은 셋 중 가장 먼저 계약했다. KBO리그에 온 첫 콜롬비아 출신 선수다. 140㎞의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뿌리는데 지난해 처음 애틀랜타에서 빅리그에 올랐다. 베네수엘라 출신 피노는 2005년 미네소타에 입단해 2014년 캔자스시티에서 처음으로 빅리그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2년간 18경기에 등판, 2승7패, 평균자책점 4.63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t 외국인 투수
선수명=투/타=총액=나이=비고
트래비스 밴와트=우/우=60만 달러=30=KBO리그 통산 23경기 14승4패, 평균자책점 3.80
슈가레이 마리몬=우/우=60만 달러=28=MLB 1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36
요한 피노=우/우=70만 달러=33=MLB 18경기 2승7패, 평균자책점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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