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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가 2016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라커룸의 분위기를 책임지고, 기나긴 페넌트레이스에서 선수단의 구심점이 되어야 할 중책을 맡았다.
충분히 자격이 있는 선수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3할7리, 126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팀 우승을 이끈 주전 유격수였다.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12에 출전, 우승을 이끌었다.
기량 뿐만 아니라 인성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김재호다. 항상 밝은 미소와 성실한 태도로 팀 내 신망이 두텁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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