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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틀어진 나바로, 지바 롯데와 막판 협상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12-25 10:28


삼성 라이온즈와 협상이 결렬된 외국인 선수 나바로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의 품을 떠나기로 한 야마이코 나바로가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25일 '지바 롯데 마린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나바로와 막판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지바 롯데는 그동안 나바로의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팀이다.

올시즌이 끝나고 도시아키, 루이스 크루스 등 주전 내야수 2명을 잃은 지바 롯데는 비시즌 들어 이들의 공백을 메울 후보를 찾고 있었다. 지바 롯데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아롬 발디리스와 나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과 줄다리기를 하던 나바로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 온 지바 롯데로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삼성은 계약서에 '성실 조항'도 포함시키기를 원했지만, 나바로가 거부 의사를 보이면서 협상은 더욱 어렵게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중남미 출신 야수를 찾고 있다.

나바로는 올시즌 타율 2할8푼7리, 48홈런, 137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KBO리그에서 2년간 타율 2할9푼7리, 79홈런, 235타점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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