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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2루수 다니엘 머피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3년 계약을 했다고 ESPN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1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9회 안타를 때리고 있는 머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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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을 정하지 못했던 FA 2루수 다니엘 머피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둥지를 틀었다.
ESPN은 25일(한국시각) '전 뉴욕 메츠 2루수 다니엘 머피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머피는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인 6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며 시리즈 MVP에 오른 바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2할8푼1리, 14홈런, 73타점을 올렸다. 특히 메츠의 케빈 롱 타격코치의 주문에 따라 잡아당기는 타법을 구사하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장타를 날릴 수 있었고, 14.2타석당 한 번씩 삼진을 당할 정도로 선구안도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메츠의 지명을 받은 머피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고 메츠에서만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머피는 메츠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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