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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에다에 얼마 베팅할까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12-19 09:55 | 최종수정 2015-12-19 09:56



얼마면 될까.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19일 이와쿠마와의 계약이 실패로 돌아간 LA 다저스가 마에다 포스팅에 참가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시즌 뒤 그레인키가 떠나면서 최근 이와쿠마 측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3년 4500만 달러 조건에 합의, 공식적인 발표만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결과 전격적으로 계약이 무산됐다. 선수 본인은 "아픈 곳이 없다"고 했지만, 다저스는 그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그레인키 공백을 메울 투수는 마에다밖에 없는 상황이다. 2008년 히로시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마에다는 2010년 15승을 시작으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에는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를 찍으며 일본의 사이영상 '사와무라상'도 수상했다.

한데 문제는 마에다에게 관심을 쏟는 구단이 많다는 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복수의 구단이 두둑한 돈다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저스도 포스팅 비용을 포함해 8000만 달러, 최대 1억 달러 안팎의 베팅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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