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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간판 유격수 김재호가 결혼한다.
올 시즌 김재호는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 133경기에 출전, 3할7리(410타수 126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9번 타자로서 3할의 타율을 달성 '최강의 9번 타자'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페넌트레이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그는 올스타전 출전, 팀 우승, 국가대표 뿐만 아니라 8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최고 유격수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김재호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여자와 결혼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 예비신부가 있었기에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며 "이번 겨울 한국시리즈 및 프리미어 12 때문에 예비신부가 혼자 결혼 준비를 하면서도 힘든 내색 안하고 오히려 나를 격려했다. 많이 미안하고 고마웠는데, 지금부터 그동안 아내에게 받았던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미국 LA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용산 이촌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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