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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검찰 소환 조사 "마카오 갔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17:52



오승환 검찰 소환

오승환 검찰 소환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오승환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받는다.

7일 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39)에 이어 오승환(33)도 조만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이에 오승환을 이르면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인 조사가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것은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 운영업자 이모씨로부터 오승환이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승환 측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마카오에 간 적은 있지만 호텔에서 쉬면서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게 오승환 측의 주장. 오승환의 법률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면서 "검찰에 출석하면 한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고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의 김동환 대표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참석을 위해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윈터미팅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내야한다. 오승환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한신 타이거즈도 윈터미팅이 끝나는 11일까지 오승환의 대답을 기다리기로 해 윈터미팅에서의 결과에 따라 오승환의 거취가 결정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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