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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입성했다. 18일 대만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김 감독은 "일본도 우리를 가볍게 여기진 않는다"고 했다. 2009년 WBC에서 한국은 첫 맞대결에서 완패했지만, 두번째 대결에서는 복수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항상 그런 경기를 해왔다. 이제는 4강전"이라고 했다. 일본은 프리미어 12에서 사실상 우승을 해야 본전이다. 한국의 경우 도전자로서 심리적 부담감은 덜하다.
그는 "확실한 것은 삿포로 돔의 개막전보다는 우리 타선이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실제 그랬다.
당시 시즌이 끝난 뒤 사실상 첫 실전이었다. 고척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지만, 실전에 2% 부족했다.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한국 타자들의 감각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분명히 있지만, 4강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즉, 개막전보다 한국 타선은 분명 강해진 게 사실이다. 김 감독은 이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변화구 대처 능력도 좋아졌고, 빠른 공도 괜찮다"고 했다.
선수들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김 감독은 "오타니의 공략에 대해, 일본전에 대해 아직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수들 사이에서 일종의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기류가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은 4강전을 치를 도쿄에 입성해서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개막전처럼 일본에게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도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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