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첫 태극마크 조무근 "자고 일어났는데 박병호 선배님이 있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0-28 13:58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자고 일어났는데 박병호 선배님이 있었다."

난생 처음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 투수 조무근(kt)에겐 신기한 일들이 많다.

그는 28일 대표팀 훈련 중 잠실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야구를 너무 잘 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신기하다. 자고 일어났는데 박병호 선배님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무근은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에 뽑혀 다음달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했다.

프로 루키인 그는 올해 KBO리그 43경기에 등판, 8승5패 4세이브를 기록했다. 불펜에서 구원 투수를 하다 시즌 막판 마무리 역할까지 맡았다.

그는 큰 키(1m98)를 이용한 높은 릴리스포인트가 강점이다.

조무근은 "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통한다고 믿고 던지겠다. 대회 공인구(미즈노)가 실밥이 크고 잘 잡힌다. 미끄러운 점만 극복하면 나하고 잘 맞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쿠바 그리고 댄블랙 등을 상대로 던져보고 싶다고 말했다. 댄블랙은 이번 시즌 kt 위즈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고, 이번에 미국 대표에 발탁됐다.


한국은 미국과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다음달 15일 맞대결한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