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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前 두산 대 現 두산의 싸움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10-17 06:5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왼쪽)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난 NC 다이노스엔 두산 출신들이 많다.

우선 김경문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았었다. 야수 중에는 이종욱 손시헌 용덕한 등이 두산에서 성장했다. 투수 중에는 선발 이재학, 불펜 이혜천 박명환이 있다.

김경문 감독은 친정에서 FA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하면서 야수진에 안정을 기했다. 또 이혜천과 박명환까지 영입하면서 신구조화의 틀을 완성했다. 야구팬들은 이런 NC를 '리틀 두산'이라 칭하기도 한다.

김경문 감독이 두산을 떠난 이후 친정팀을 가을야구에서 만난 건 올해가 처음이다.

NC는 지난해 창단 이후 처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준PO에서 LG 트윈스에 1승3패로 졌다. 올해는 정규시즌 2위로 바로 PO에 직행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기 전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는 NC 손시헌. 올시즌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손시헌은 최근 타격이 살아나며 부진 탈출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8.14

8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5 프로야구 NC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서 NC 이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광주=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9.08.
이종욱 손시헌 이재학도 친정팀과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용덕한은 2012년 롯데 자이언츠 시절 두산과의 준PO에서 홍상삼(당시 두산)을 상대로 짜릿한 홈런을 친 기억이 있다.

이종욱과 손시헌은 18일 1차전부터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이종욱은 중견수, 손시헌은 유격수를 맡는다. 이재학은 1차전은 아니지만 선발 등판 가능성이 높다.

이종욱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 타율 2할9푼8리, 2홈런, 8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3일 개천절을 맞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졌다. SK 박종훈과 NC 이재학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이재학.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0.03

두산은 2013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이종욱을 잡을 수 없었다. 두산은 당시 잠재력이 많은 외야 자원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지금 두산 중견수 자리엔 정수빈이 서 있다. 이종욱을 잡았더라면 정수빈의 성장 속도는 이처럼 빠르지 못했다.

손시헌은 두산 상대로 타율 2할7푼3리, 3타점을 기록했다. 평범했다. 손시헌 역시 이종욱 처럼 두산에서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도 2013시즌을 끝으로 두산을 떠났다. 현재 두산 유격수는 김재호다.

용덕한이 떠난 두산 마스크는 국가대표 포수 양의지가 물려받았다. 용덕한은 현재 NC에서 백업 포수다. 김태군이 선발이다.

선발투수 이재학은 2010년 두산이 신인 지명에서 뽑았지만 선수로서 NC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2013년 10승으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까지 내리 3년 두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전반기 부진을 후반기 호투로 만회했다. 이재학은 올해 친정 두산을 상대로 좋지 않았다. 1승2패, 평균자책점 5.16이다.

이혜천과 박명환은 엔트리(28명) 포함 여부가 불투명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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