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NLCS 1-2차전 선발 레스터-아리에타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10-16 09:40


시카고 컵스 존 레스터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지난 14일(한국시각)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레스터가 영화배우 존 쿠삭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 = News1

12년만에 리그 정상을 가리는 무대에 오른 시카고 컵스가 일찌감치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컵스는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간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시작한다. 1차전 선발로 컵스는 왼손 존 레스터를 내정했다.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16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존 레스터는 큰 경기에서 언제나 재미있는 피칭을 했다. 이를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잘 해줄 것이라 믿으며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고 밝혔다.

레스터는 포스트시즌 통산 15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정규시즌 못지 않은 호투를 펼쳤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2경기에 등판해 11승12패, 평균자책점 3.34를 올렸고,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는 7⅓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매든 감독은 레스터에 이어 2차전 선발로는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를 낙점했다. 아리에타는 정규시즌서 22승6패, 평균자책점 1.77의 사영상급 피칭을 펼쳤으며,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2경기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이닝 5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뒀고, 1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는 5⅔이닝 5안타 4실점으로 팀의 8대6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다저스와 메츠는 16일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을 펼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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