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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하면 떠오르는 것중 하나는 암표다. 가을야구를 보기위한 팬들의 표전쟁으로 예매 사이트가 먹통이 되고 경기당일엔 암표상들이 몰래 암표를 팔다가 단속에 걸리는 얘기가 포스트시즌의 단골 얘깃거리였다.
올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포스트시즌 흥행에 대한 걱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LG,롯데, KIA 등 인기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이 포스트시즌 흥행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트시즌 최소관중 얘기도 나왔다. 일단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들의 홈구장이 작다. 4위 넥센의 목동은 수용인원이 1만500명이고, 2위 NC의 창원은 1만1000명, 우승팀 삼성의 대구는 1만명이다. 두산만이 2만6000명을 수용하는 잠실구장을 쓴다. 목동이나 창원, 대구에서 매진이 돼도 잠실구장의 반도 안되는 셈.
어떻게 보면 구장이 작아 매진 기록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1차전이 열린 7일 목동구장은 은 날씨 등으로 7469명에 불과했다. 지난 2005년 한화-SK의 준PO 1차전(인천·6959명)이후 포스트시즌 최소 관중이었다.
넥센이 3차전서 반전의 계기를 반들었다. 4차전에선 꽉찬 목동 구장을 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5 포스트시즌 관중 현황
경기=구장=총관중수=관중수
WC결정전=목동=1만500명=7469명
준PO 1차전=잠실=2만6000명=2만833명
준PO 2차전=잠실=2만6000명=2만2765명
준PO 3차전=목동=1만500명=99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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