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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초보 감독으로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시즌 중 많은 일이 있었다. 시즌 초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과의 신경전을 비롯해 투수들의 잦은 보직 교체와 로테이션 바꾸기로 인한 논란, 꼴찌를 할 것 같던 팀의 막판 극적 반등과 믿을 수 없는 추락 등 롤러코스터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듯한 시간이 지나갔다. 이 감독은 "프로 감독 자리가 정말 쉬운 자리가 아니더라.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인정한다. 특히, 시즌 초반 4,5 선발 부재로 투수진의 틀을 제대로 잡지 못하며 운영한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 속에 또 배운 것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지난해 팀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감독이 되고 시즌 준비를 하는데 많이 어수선했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이번에는 마무리 훈련부터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올시즌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선수들이 마무리 훈련부터 착실히 하면, 내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올시즌 결과에 실망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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