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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강 탈락, kt 신생팀 최다승 타이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10-03 17:04


파란만장했던 한화 이글스의 도전은 결국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다.

한화가 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5시즌 최종전에서 타선의 침묵으로 1대4로 패했다. 3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9회까지 단 3안타만 치는 빈공으로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졌다.

kt는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를 발판삼아 역전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8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12승을 거뒀다.

kt는 0-1로 뒤진 3회말 박기혁의 중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5번 김상현이 한화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역전한 뒤 2사 1루서 장성우가 바뀐 투수 송창식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까지 터뜨려 마지막 5강의 희망을 이어가던 한화의 숨통을 끊었다.

홈 최종전을 승리로 가져간 kt는 52승90패로 1991년 쌍방울, 2013년 NC가 기록했던 신생팀 첫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남은 2경기서 1승만 하면 최다승을 기록하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2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두산이 한화에 16대4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한화 선수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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