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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 원맨쇼' SK, kt 최종전 승리...5위는 우리 것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9-29 16:54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 하나만을 남겨둔 SK 나주환이 7회 펜스를 강타하는 큼지막한 장타를 날리고 3루까지 달렸으나 아쉽게 태그아웃을 당했다. 아쉬운 미소를 보이고 있는 나주환.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29

SK 와이번스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5위 수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회 터진 4번 정의윤의 결승 투런포, 9번타자로 출전해 아쉽게 사이클링히트를 놓쳤지만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나주환의 활약 속에 10대0 완승을 거뒀다. 타순이 화려하게 폭발해서 그렇지,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한 메릴 켈리의 활약도 빛이 났다.

치열한 경쟁 속에 5위를 지키겠다는 SK의 강력한 의지가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다. SK는 1회 2사 2루 상황서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정의윤이 kt 선발 정대현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때려냈다. 정의윤은 SK에 이적해서만 벌써 14개째의 홈런포. 하루 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도 대포를 발사했다.

이어서는 나주환의 원맨쇼였다. 나주환은 3회 첫 타석 솔로포를 시작으로 4회 2루타, 6회 1루타를 때려냈다. 7회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도 3루에서 아웃되며 사이클링히트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SK는 나주환 등의 활약 속에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발 켈리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편안한 승리를 따냈다.

SK는 kt와의 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 9승7패로 우위를 점하며 형님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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