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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할대 타율 KIA 고영우, 단타를 2루타로 만든 빠른 발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29 14:58


2015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즈의 경기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8회말 1사 2루에서 고영우가 1타점 적시안타를 치고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9.26/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2리(37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도루. KIA 타이거즈 내야수 고영우의 28일까지 성적이다.

올시즌 주로 대주자로 나섰던 고영우는 후반기 주전 2루수로 뛰었던 김민우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늘었다. 빠른 발을 빼면 전혀 눈에 띄지 않는 성적이다.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9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율 1할대 타자의 선발 출전. 현재 KIA 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날 KIA 스타팅 라인업에 든 선수 중 고영우와 함께 박준태가 타율 1할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빠른 발로 팀에 기여해온 고영우가 스피드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송승존을 공을 받았쳤는데, 좌익수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롯데 좌익수 김문호가 중견수쪽으로 이동해 이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좌중간쪽으로 다소 깊은 타구였지만, 단타성 타구로 보였다. 그런데 고영우는 1루를 돌아 거침없이 2루로 내달렸다. 롯데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가 이어졌으나 고영우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 빠른 발을 당해내지 못했다.

고영우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신종길의 중전안타 때 여유있게 홈까지 파고들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뽑은 금쪽같은 추가 득점.

부산=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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