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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O리그 사상 최초 4년 연속 150안타입니다. 그는 2012년 152안타, 2013년 156안타, 2014년 159안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박용택은 옥스프링의 너클볼을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6회말 1사 2루에서 그는 볼넷을 얻어 1:1 동점에 일조했지만 8회말 2사 후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습니다. 세 번의 타석에서 정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정성훈의 이탈과 오지환의 허리 통증 결장으로 선발 라인업이 헐거워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믿을 만한 타자 박용택이 침묵하자 LG는 단 1득점에 그치며 1:4로 패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수원 kt전 5타수 2안타로 박용택은 10경기 연속 안타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몰아쳐 시즌 14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타격감이 매우 좋아 150안타 달성은 금세 손에 잡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 23타수 5안타 0.217에 머물고 있습니다.
LG는 135경기를 치러 9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박용택의 4년 연속 150안타 달성은 시간문제입니다. 당장 22일 광주 KIA전에서 멀티히트에 성공할 경우 대기록이 수립됩니다.
박용택이 기록을 의식한다면 오히려 달성은 보다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유종의 미가 필요하지만 빈타에 시달리는 LG로서는 박용택의 침묵이 타선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박용택이 대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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