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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상호가 도망가는 홈런포를 날렸다.
정상호는 18일 부산서 열린 롯데전에서 1-0으로 앞선 5회초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는 롯데 선발 린드블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으로 높게 들어가는 148㎞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시즌 10호 홈런. 지난달 26일 인천 KIA전 이후 22일만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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