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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SK 상대로 6실점 또다시 고전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21:05


삼성 좌완 차우찬이 15일 대구 SK전에서 5⅓이닝 동안 6실점을 한 뒤 강판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삼성 좌완 차우찬이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차우찬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차우찬은 3-6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서 권오준으로 교체됐다. 투구수 111개에 삼진과 볼넷을 각각 4개씩 기록했다.

차우찬은 지난 7월 29일 대구 NC전부터 9월 9일 대구 kt전까지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차우찬은 6연승을 바랐지만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시종 힘든 투구를 했다. 1회말 팀 타선이 박석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먼저 3점을 뽑았음에도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판했다.

1회초 볼넷과 안타로 맞은 1사 1,3루의 위기를 넘긴 차우찬은 3-0으로 앞선 3회 2점을 허용했다. 1사후 이대수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김성현의 플라이를 1루수 채태인이 놓치는 바람에 1,2루에 몰린 차우찬은 김강민에게 144㎞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차우찬은 3회에도 제구력 난조로 3안타를 맞고 3실점,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정의윤이 좌측 2루타로 나간 뒤 계속된 1사 1,2루서 이대수에게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주고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성현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2실점한 차우찬은 계속된 1사 1,3루서 김강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안정을 찾았지만, 6회 들어 선두 김강민에게 우측 2루타를 맞고 다시 흔들렸다. 이명기의 희생번트 후 1사 3루서 박계현의 땅볼을 자신이 직접 잡아 홈으로 던진 것이 세이프돼 다시 한 점을 헌납했다. 3-6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이 이재원을 중견수플라이, 1루주자 박계현을 도루자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해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날 경기까지 차우찬은 올시즌 SK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97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지난 3일 인천서 열린 SK전서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며 승리를 안았지만, 이후 12일만의 맞대결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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