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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차지명 최충연 2억8000만원 계약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17:01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선수이 경북고 최충연이 계약금 2억8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2016년 1차지명 선수 최충연(경북고·투수)을 포함한 지명선수 전원과의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최충연은 계약금 2억8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6월 29일 1차지명을 받은 최충연은 봉황대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최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선발투수로 활약했었다. 피칭 밸런스가 좋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진 최충연은 1m89, 85㎏의 체격을 갖추고 있어 향후 체중을 올리며 근력 향상시키면 시속 150㎞ 이상의 힘있는 공을 던질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충연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하루 빨리 프로에서 실력으로 구단과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24일 2차 지명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 김승현(건국대)은 계약금 1억3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미래의 마무리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승현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걸 알면서도 높은 순위로 지명해준 구단에 감사 드린다. 구단의 지도하에 빨리 몸 상태를 회복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차 2라운드에 지명돼 화제를 모았던 재미교포 투수 이케빈은 계약금 1억1000만원, 연봉 2700만원에 계약했다. 이미 삼성에 합류해 내년시즌을 위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이케빈은 "그동안 훈련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경성대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훈련을 충실하게 하겠다. 프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부모님과 구단,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 라이온즈는 2차 지명 10라운드까지 지명된 신인선수 전원과의 계약을 마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라이온즈 2016년 신인 계약 현황(연봉은 2700만원)

지명순위=성명=출신학교=포지션=계약금

1차지명=최충연=경북고=투수=2억8000만원


2차 1번=김승현=건국대=투수=1억3000만원

2차 2번=이케빈=미국=투수=1억1000만원

2차 3번=임대한=송원대=투수=9000만원

2차 4번=이성규=인하대=유격수=8000만원

2차 5번=황선도=대전고=좌익수=7000만원

2차 6번=김성훈=문예대=유격수=6000만원

2차 7번=남기효=동성고=투수=4000만원

2차 8번=최주엽=대구고=투수=4000만원

2차 9번=김 융=성균관대=포수=3000만원

2차 10번=최승민=영남대=유격수=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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