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박해민 가장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5-09-08 16:00


201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7회초 무사 1루에서 김민성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05.26/

"박해민을 가장 요긴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삼성 중견수 박해민이 프리미어 12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포함됐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선동렬, 송진우 투수코치, 이순철 타격코치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발 기술위원회를 열고 4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대호(소프트뱅크) 오승환(한신) 이대은(지바 롯데) 등 일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리거 가운데는 강정호(피츠버그) 추신수(텍사스) 등도 포함됐다. 다만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프리미어 12 출전 금지'를 결정해 최종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 한 상황.

국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는 유희관 함덕주(두산)박종훈(SK) 조무근(kt) 등 새 얼굴들이 대폭 발탁됐다. 삼성 박해민도 그 중 한 명이다. 김인식 감독은 박해민에 대해 "투수(21명)와 외야수(8명) 부분에서 경합이 심했다. 최종 선발 때는 외야수를 5명으로 갈 듯 싶다"며 "최형우 같은 선수는 홈런과 타점이 많은 등 공격에서 나무랄 데가 없지만, 긴박한 승부가 계속될 때는 박해민 선수가 있어야 한다. 현재까지는 대수비, 대주자 부분에서 박해민을 가장 요긴하게 쓰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올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79득점에 39타점으로 사자군단의 1위를 이끌고 있다. 도루가 48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고 숱한 호수비를 연출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박해민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기술위원회에서 평가가 좋았다"고 밝혔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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