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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 김민우가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1회초 1사후 정수빈에게 사구를 허용한 김민우는 민병헌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주자를 도루자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2사후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과 김재호를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김민우는 최재훈을 136㎞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도 김민우는 정수빈과 김현수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오재원을 119㎞ 커브로 2루수땅볼로 유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탄력을 받은 김민우는 4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5회에는 1사 1루서 민병헌을 137㎞ 직구로 유격수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는 14개의 공으로 첫 삼자범퇴를 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민우는 7회 선두 오재일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낸 뒤 배영수로 교체됐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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