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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싸움이 격화될 조짐이다. 넥센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NC와 두산이 주춤했다.
두산도 한화전을 단단히 별렀으나, 초반 선발 이현호와 노경은이 난조를 보이는 바람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한화는 0-0이던 2회 2사 1,2루서 송주호의 좌중간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아낸 뒤 3회에는 김회성이 노경은으로부터 좌월 3점포를 쏘아올리며 5-1로 앞서 나갔다. 여기에 한화는 선발 송창식이 7회까지 두산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데 이어 안영명이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대구에서는 KIA가 선두 삼성을 4대0으로 제압하며 7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임기준이 5⅓이닝 2안타 무실점의 빛나는 투구로 데뷔 첫 승을 따내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달 16일 한화전 이후 20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삼성 선발 피가로는 6이닝 8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시즌 7패째를 안았다. 삼성은 패했지만, 2위 NC와의 승차 3.5경기를 유지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LG를 9대4로 누르고 한화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선발 이명우가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최준석은 5-2로 앞선 7회 3점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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