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석이 경기를 끝냈다. 1일 울산 kt전에서 5-5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무사 1루에서 좌중간 끝내기 2루타로 1루주자 아두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대5로 승리하며 kt의 5연승을 저지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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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아두치가 공격 선봉이었다. 1회 1타점 선제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1-1로 팽팽하던 3회초 2사 1루에서 중월 2점홈런(26호)을 터뜨렸다. kt선발 옥스프링의 119㎞ 커브를 받아쳐 구장 정중앙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지난달 23일 삼성전에서 24호와 25호를 기록한 뒤 5경기만이다. 롯데 외국인선수 중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뒤에도 브레이크 없는 질주중이다. 타율은 3할을 넘어섰고, 26홈런-94타점으로 3할-30홈런-100타점도 바라보는 페이스다. 연장 10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때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kt는 김상현이 시즌 24호 투런포를 날리는 등 , 분전했으나 고비를 넘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5회초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1-0에서 119㎞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kt가 5회 4-3으로 리드했지만 롯데는 6회말 김대우의 2점홈런으로 다시 5-4로 재역전했다. kt는 다시 8회초 장성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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