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두산, 짜릿한 한점차 경기 4연승 질주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9-01 21:50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2사 2루서 두산 장민석이 우중월 2점 홈런을 친 후 홈에서 박건우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이 홈런은 SK의 합의판정 요청에 의해 2루타로 판정되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9.01.

두산이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일 잠실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두 차례 동점을 거듭한 끝에 6대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66승50패를 마크,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K는 또다시 3연패에 빠지며 이날 KIA를 꺾은 5위 한화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는 두산이 도망가면 SK가 따라붙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결국 불펜 싸움에서 두산의 승리.

두산은 1회말 1사후 장민석과 오재원의 연속 볼넷 후 김현수가 우전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서 오재일이 2루수를 맞고 뒤로 흐르는 2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SK가 3회초 정상호의 2루타와 이명기의 땅볼 득점타로 한 점을 따라붙자 두산은 이어진 3회말 2사후 김현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1로 도망갔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4회초 1사 1루서 박정권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2루서 김성현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은 이어진 4회말 로메로와 최주환의 연속 2루타로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의 추격은 6회초에도 이어졌다. 2사후 김강민이 좌중간 2루타를 때리자 김성현이 우익수 앞 안타로 불러들여 4-4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두산은 이어진 6회말 2사후 김재호, 대타 박건우, 장민석의 3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6-4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8회초 2사후 박정권의 볼넷과 김강민의 3루수 실책 출루로 만든 1,2루서 김성현이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9회초에도 2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8회 2사후 등판한 두산 마무리 이현승은 1⅓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