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일 kt전에 앞서 확대엔트리에 이정민 안태경 김대우 오윤석(4번) 김문호 등을 1군에 올렸다. 이종운 감독은 최근 투수 전향 얘기가 나온 외야수 김대우(31)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 타자로 올린 것이다. 2군에 있으면서 하도 방망이가 좋지 않아 몇차례 피칭을 한 적이 있다. 볼스피드가 시속 146㎞까지 나왔지만 어깨부상으로 투수를 그만 뒀던 이력이 있다. 투수로 다시 많이 던진다면 부상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방망이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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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종운 감독.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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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1위싸움 못지 않게 5위 다툼이 치열한 데 대해서는 "상위팀들이 도망가지 못하고 있다. 아직 기회가 있다고 본다. 올시즌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할 때다. 우리도 5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날(31일) 신동빈 롯데회장의 '야구단 강화' 발언에 대해선 "희망적인 얘기다. 확실한 마무리 등 불펜이 보강된다면 내년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소프트뱅크) 영입 가능성을 묻자 "팬들 사이에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몸값이 너무 비싸다. 이대호 한명과 나머지 선수들 전체 연봉이 비슷한 것 아니냐(웃음). 투자 차원을 넘어선 얘기"라며 알듯 모를듯한 표정으로 계속 웃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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