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의 교체 타이밍에 대해 아쉬워했다.
5회까지 3실점을 막은 윤성환은 이미 투구수 100개가 넘었다. 그리고 6회에도 등판했다. 결국 허경민에게 적시 2타점 2루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류 감독은 28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결과론이지만, 조금 늦었다"고 했다.
반면 5회만 소화한다면, 필승계투조의 피로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또 하나, 류 감독은 "최근 선발 이후에 들어오는 투수들의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때문에 좀 더 윤성환이 끌어주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투수교체는 감독 고유의 권한이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약이 될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날 류 감독은 선택은 어쩔 수 없었다. 결과가 나빴지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