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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와도 마무리는 이현승이다."
그렇다면 구위가 좋은 니퍼트가 마무리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김 감독은 "니퍼트가 와도 마무리는 이현승"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일단 가장 큰 틀에서 봤을 때는 9회 마무리 이현승 앞 투수를 니퍼트로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8회 나서는 것도 아니다. 경기 가장 중요한 시점 니퍼트가 위기를 막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두산이 상대팀에 2~3점차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고 7회다. 상대 타순이 좋다. 만약, 7회 상대가 1~2점을 추격하면 다음 나오는 불펜 투수들의 부담이 커진다. 이럴 때는 니퍼트가 7회를 책임진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니퍼트 투입 시기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오현택이 그동안 이 역할을 잘해줬는데, 최근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다. 니퍼트가 오현택 역할을 대신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하며 "투수코치와 투구수, 등판 간격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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