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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희수가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4개의 공을 던졌을 뿐이지만, 존재감만은 확실했다.
박희수는 지난해 6월 왼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정밀 검진 결과 어깨 상태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을 느꼈다. 박희수는 그 해 11월 일본으로 건너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을 때도 '이상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여전히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올해 4월 미국 샌디에이고로 날아가 다시 한 번 진단을 받았다. 검진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 그제서야 재활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을 성실히 소화한 박희수는 그 간 2군에서 두 차례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이 138㎞까지 나오며 당장 실전에 투입해도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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