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실투에 운이 좋았다."
롯데 자이언츠 이우민이 귀중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우민은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팀이 0-2로 밀리던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조무근으로부터 천금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경기 내내 찬스를 놓치며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는 이우민의 한방으로 정신을 차렸고, 이어 등장한 아두치의 역전 결승 적시타와 8회 터진 강민호의 쐐기 홈런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결승타, 쐐기포도 의미가 있었지만 이날 경기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이우민의 동점타였다. 8월 들어 전 경기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방망이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우민이다.
이우민은 경기 후 "초구에 상대투수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안타로 연결된 것 같다. 최근 타석에서 더욱 집중하려고 하고, 몸 중심을 잡으려 노력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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