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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인 우완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34)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 올해 4번째이자 빅리그 통산 291번째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투수로는 올해 처음이다. 이전 3번의 노히트 노런은 전부 내셔널리그 투수들이 기록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콜 해멀스(현 텍사스, 기록 당시는 필라델피아)다.
이와쿠마는 9이닝 동안 무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애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116개. 시즌 4승째(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3.86으로 낮췄다.
이와쿠마에 앞서 일본인으로 처음 빅리그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투수는 노모 히데오였다. 노모는 1996년 LA 다저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한 번씩 총 두 차례 기록을 세웠다.
이와쿠마는 지난 2012년 8월 16일 탬파베이전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의 퍼펙트 피칭 이후 약 3년 만에 한 경기에서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아메리칸 투수가 됐다.
그는 "기록을 의식했다. 차분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한 타자 한 타자에 집중했다. 내가 해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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