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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기선은 롯데가 제압했다. 1회말 4번 짐 아두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LG가 2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석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가 3회말 오지환의 실책을 등에 업고 1점 더 달아나자 LG가 6회초 린드블럼의 와일드피치로 1점을 벌었다.
이후 여러차례 찬스를 만든 양팀이지만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특히 LG의 10회초 공격이 아쉬웠다. 선두 정성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희생번트. 3번 이진영이 잘 맞힌 타구가 우익수 손아섭에게 잡혔다. 이 때 2루 주자 정성훈이 3루로 가지 못한 장면도 아쉬움을 남겼다. 손아섭이 불안한 자세로 공을 잡아 충분히 3루까지 갈 수 있었는데, 정성훈이 귀루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다음 타석의 문선재가 내야안타를 때렸기 때문에 3루에 주자가 있었다면 결승점이 날 수도 있었다. 이어진 2사 1, 3루 찬스서 오지환이 2루 땅볼에 그쳐 득점이 무산됐다.
그렇게 분위기가 롯데쪽으로 넘어갔다. 롯데는 10회말 선두 아두치가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1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안중열의 좌전 안타까지 나왔다.
1사 1, 3루 찬스. 타석에는 박종윤. 박종윤은 바뀐 투수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짜릿한 결승타를 때려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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