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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SK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신종길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분위기가 KIA로 흐르는 순간, 대타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나 그대로 경기가 끝난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 필이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12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3루주자 김다원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2루주자 이홍구도 전력질주해 홈에서 세이프됐다. 필의 개인통산 3번째이자 KIA의 올시즌 7번째 끝내기 안타.
필은 경기 후 "최근 경기에서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면서 부진했다. 오늘 역시 앞선 타석에서 부진했는데, 큰 찬스가 와서 더욱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면서 "특히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 정말 짜릿했고 팀승리에 기여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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