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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의 모습.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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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 스트라이크 존은 주심의 고유권한다. 심판합의제에 의한 비디오 판독도 불가한 영역이다.
하지만 두산 최주환은 조금 억울할 수 있다. 26일 창원 NC전 7회 1사 1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원의 갑작스러운 어지러움증 호소. 결국 최주환이 2루수로 교체됐다.
지난 7월15일 kt전 이후 11일 만에 타석에 들어섰다. 1B 2S 상황에서 NC 최금강의 변화구가 바깥에서 안쪽으로 들어왔다. 홈 플레이트에서 약간 벗어나면서 낮은 공이었다. 리플레이를 봐도 볼에 가까운 공이었다.
하지만 원현식 주심은 곧바로 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했다. 억울했던 최주환은 약 30초 동안 타석에 서서 간접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될 수 없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그라운드로 올라왔지만, 이내 다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주심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항의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4 팽팽한 동점 상황. 이 시점에서 아웃이 선언된 스트라이크 선언은 두산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할 만했다. 게다가 11일 만에 나온 최주환 역시 소중한 타석이었다. 결국 폭투로 두산은 2사 2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양의지의 우익수 플라이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너무나 아쉬웠던 순간이었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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