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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5선발 임정우가 전반기 막판 불펜투수로 던진다.
기존의 LG 필승조는 마무리 봉중근을 비롯해 이동현 신재웅이었다. 여기에 임정우가 가세한 것이다.
임정우는 올시즌 전날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3경기(11선발)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임정우는 시즌 초 우규민과 류제국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5월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당시 양 감독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임정우가 선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내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잘 던지는 것이다. 어떤 보직을 맡더라도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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