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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34)은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2008년 삼성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 후 올해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번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삼성의 통합 우승 4연패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말 FA 대박(4년 80억원)을 터트렸다. 그리고 올해 그는 처음으로 200이닝에 도전하고 있다. 6일 현재 16경기에 선발 등판, 105⅔이닝을 책임졌다. 8승4패, 평균자책점 3.49.
그동안 그가 가장 많이 던진 이닝은 2013시즌의 170⅔이닝이다. 그는 지난 두 시즌 역속으로 17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윤성환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 이번 여름을 잘 넘겨야만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피로가 쌓인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투구수가 100개에 근접하면 확실히 몸이 다르다. 오래 버티기 위해선 투구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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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투수 중에는 두산 유희관(107⅔이닝) KIA 양현종(106⅓이닝) 삼성 윤성환(105⅔이닝)이 후보군에 들어간다.
외국인 선수로는 LG 소사(116이닝) 롯데 린드블럼(115⅓이닝) 삼성 피가로(104⅔이닝) kt 옥스프링(104⅔이닝) NC 해커(103⅓이닝) 넥센 밴헤켄(101⅔이닝)을 꼽을 수 있다. 롯데 레일리(99⅔이닝)도 가능성이 있다. 이중에서 팀내 비중, 불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소사, 린드블럼의 가능성이 높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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