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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켈리가 침착하고 영리하게 던졌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5-07-05 21:20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SK가 메릴 켈리의 완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이뤘다.

SK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눈부신 호투와 이재원 김강민의 적시타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친 SK는 38승37패1무를 마크했다.

켈리는 9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고 1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펼치며 국내 무대 첫 완투승의 기쁨을 누렸다. 빠른 템포의 투구와 공격적인 승부로 투구수를 아끼며 롯데 타자들을 압도한 켈리는 지난달 17일 한화전 이후 18일만에 시즌 4승째를 올렸다.

SK는 4회초 선두타자 최 정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1-1 동점이던 6회 2사 1,2루서 이재원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8회에는 1사 만루서 김강민이 좌중간 펜스망에 박히는 그라운드룰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켈리가 침착하고 영리한 투구를 보여줬다. 제구도 좋았고 구속도 괜찮았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전체적으로 벤치가 상당히 뜨거웠던 점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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