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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 좌완 장원삼(32)이 돌아왔다. 그는 컨디션 난조로 최근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장원삼의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2사 후 정성훈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정성훈에겐 커브, 히메네스에겐 직구를 두들겨 맞았다. 둘다 장원삼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장원삼은 3회에도 실점했다. 1사 주자 1,2루에서 1루쪽으로 던진 견제구 실책으로 1실점했다. 또 계속 된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의 지난달 구위는 직구는 공끝이 가벼웠고, 슬라이더의 각은 밋밋했다. 타자들은 장원삼의 공을 배팅볼 다루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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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삼성 타자들은 장원삼의 실점을 화끈한 공격으로 만회했다. 삼성은 2-0으로 끌려간 1회 최형우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2-4로 끌려간 3회엔 대거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석민이 동점타를, 이승엽이 역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 구자욱은 5회 1타점을 보탰다.
장원삼은 6회부터 마운드를 중간 투수 박근홍에게 넘겼다. 장원삼은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실점)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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