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1일 현재 43승30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아슬아슬한 1위다. 2위 두산이 1게임차로 따라붙고 있고, 3위 NC도 1.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4위인 넥센도 3게임차다.
지난해와 분명히 다른 성적이다. 지난해엔 5회까지 앞서고 있을 때의 승률은 57승3무7패로 승률이 8할9푼1리였다. 전체 2위. 올해와 거의 같은 성적이다. 그런데 5회까지 뒤진 경기에선 달랐다. 10승33패로 승률이 2할3푼3리였다. 전체 2위였다. 그만큼 지는 경기서도 뒷심을 발휘해 이긴 경기가 많았다는 뜻.
리드를 당해도 역전승을 하기 위해선 추격조가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타선이 터져야 한다. 지난해엔 차우찬이 롱릴리프로 좋은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올해는 추격조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선수가 없다.
들쭉날쭉했던 타선이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6월 한달간 팀타율이 무려 3할1푼2리나 됐다. 구자욱 이지영 등 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전체적인 타선이 살아났다.
부진했던 장원삼이 돌아오게 돼 5명의 선발진이 다시 갖춰졌고, 타선 역시 모두 다 돌아와있는 상태. 결국 중요한 것은 중간계투진이다. 중간의 활약 여부가 삼성의 사라진 역전승을 되찾는 핵심이고, 5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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