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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잭이 잘 던졌고, 로메로가 고비마다 잘 쳤다."
우완 스와잭은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KBO리그 마수걸이승을 올렸다. 우타자 로메로는 한 경기 최다 4안타 4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일 잠실 LG전에서 8대4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2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LG는 3회 스와잭의 실책(견제구)으로 1점을 달아났다. 두산은 3회 로메로의 투런포(시즌 5호)로 동점을 만들었다.
로메로는 5회 역전 결승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6회 3점을 뽑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LG 두번째 투수 임정우 폭투, 김현수와 로메로의 적시타로 1점씩을 뽑았다.
두산은 7회 LG에게 1실점했지만 8회 1점을 뽑아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 스와잭은 6이닝 7안타 1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스와잭은 1회 고전했다. LG 리드오프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용의를 1루수 로메로의 실책으로 내보낸게 화근이 됐다. 스와잭의 견제구 실책으로 김용의는 2루까지 출루했다. 그리고 정성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스와잭은 2회에도 실점했다. 1사에서 문선재에게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2사 주자 2루에서 박지규를 사구로 내보냈고,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스와잭의 견제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스와잭은 지난 6월 24일 첫 선발 등판(SK전 5이닝 8안타 5실점) 때도 1회(2실점)와 2회(3실점)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스와잭은 4회부터 안정적으로 무실점 호투,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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