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님께는 죄송한 마음 뿐이다."
KBO의 대표팀 규정엔 전년도 우승팀과 준우승팀 감독 중에서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도록 돼 있지만 프리미어12대회가 11월 초에 열리는 관계로 현직 감독들이 모두 고사를 해 결국 김인식 감독이 맡게 됐다.
류 감독은 "우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를지는 모르지만 올라간다고 가정했을 때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한국시리즈가 11월 5일은 넘어야 끝날 것 같았다"면서 "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도 제대로 못보고 경기를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고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대회 개최 시기가 너무 빨랐다. 일주일만 늦게 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류 감독은 "김 감독님께서 좋은 성적을 내시면 좋겠다. 무조건 도와드려야하지 않나. 요청하시는 선수를 다 보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9월 10일로 예정된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에 맞춰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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