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역전 결승 적시타' LG, NC에 짜릿한 역전승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NC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 만루서 LG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2루서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e-mail] / 2015.06.27.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7일 잠실 NC전에서 7회말 터진 오지환의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9대5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NC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시즌 상대전적 7승1무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였다. LG는 1회 오지환이 선취점을 내는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자 NC가 3회 나성범의 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달아났다. 새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그러자 NC가 또 쫓아왔다. 6회 손시헌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추격한 NC는 7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종호와 이호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후 지석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졌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결국 승자는 LG였다. LG는 7회 1사 만루 찬스서 오지환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민재의 쐐기타가 터졌고 8회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LG는 마무리 봉중근이 8회 1사 상황부터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