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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난조가 이어졌다. 선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린드블럼은 정수빈을 1루수 땅볼로 잘 잡아냈지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로메로를 중견수 깊은 플라이로 처리한 뒤 계속된 2사 1,3루서 오재원과 홍성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두 선수에게 맞은 적시타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각각 높았다.
2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린드블럼은 3회 또다시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1사후 로메로, 오재원, 홍성흔에게 연속 직구 승부를 하다 3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최재훈에게 149㎞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전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에는 2사후 김현수에게 몸쪽으로 136㎞ 커터를 잘 붙였으나 우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에 또다시 집중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오재원과 허경민의 안타 등으로 맞은 2사 2,3루서 김재호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준 뒤 강영식으로 교체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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