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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1번-히메네스 4번, LG 양상문 감독 가능하면 그대로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6-17 18:02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5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앞서 LG 새 용병 히메네스가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5.06.17.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5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앞서 LG 양상문 감독이 새 용병 히메네스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5.06.17.

'박용택 1번, 루이스 히메네스 4번.'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의 합류에 따른 타선 구상을 밝혔다. 공표한대로 히메네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손 타자인 히메네스는 3루가 주 포지션이다. 타격이 좋았던 잭 한나한을 웨이버 공시한 이유는 3루 수비가 불가능해 지명타자로 쓸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히메네스가 수비가 가능하지만 시차와 그라운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무리를 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적응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비를 맡기겠다고 했다.

히메네스가 수비에 합류한다고 해도 최근 3루수로 출전해 온 양석환은 계속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서다. 히메네스와 함께 3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서거나 대타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2년차인 양석환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 1홈런, 6홈런을 기록했다.


2015 프로야구 LG와 KIA의 경기가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LG 7회말 2사 1,2루에서 박용택이 중월 3점 홈런을 치고 유지현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6.16/
극심한 타선 침체로 고전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했다. 양 감독은 "가능하면 박용택이 1번을 맡는 게 좋다"고 했다.

한편, 팔꿈치 부상으로 이달 초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최경철은 2군 훈련에 합류해 송구 및 티배팅 소화하고 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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