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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7승' NC 타선 대폭발, 삼성에 위닝시리즈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5-06-07 19:47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해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에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4대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감했다. 삼성 상대 2연속 위닝시리즈. 삼성은 이날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에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13실점한 게 최다 기록이었다.


6일 오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삼성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5대4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창원=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6.06.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해커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수는 97개였다. 3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한명씩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7회에는 안타 2개로 1사 2,3루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백상원과 이흥련을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타선은 화끈하게 터졌다. NC는 2회말 테임즈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서 지석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나성범의 우전 안타와 테임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2사 만루서 김태군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6-0으로 도망갔다.

5회 1사 1,3루서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NC는 6회 무사 만루서 김종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삼성은 선발 해커가 내려간 8회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 2루타로 뒤늦게 1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오히려 8회말 2사 1,2루에서 모창민에게 스리런홈런을 맞고, 올 시즌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썼다.

해커는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김종호는 생애 첫 만루홈런을 때려냈고, 이호준이 3타수 3안타 2타점, 김태군이 4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과 NC의 경기에 열렸다. NC 해커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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